[미국주식] 흔들리는 리브라 Facebook을 살릴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FAANG 중 하나인 Facebook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Facebook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마크 주커버그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SNS라고 하면 Social Network Service인데요 마크 주커버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의 제목이 'SNS'였을 정도니까요. SNS계의 아버지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Facebook은 스마트폰의 시대와 함께 엄청난 성장을 이루는데요 Facebook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SNS 사업보다도 페이스북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지금은 잠깐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텐데요. 리브라가 과연 성장의 정체기에 있는 Facebook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facebook

Facebook의 기본적인 사업모델은 

 SNS를 통한 광고수익입니다. 2012년 기준 10억명 이상이 Facebook을 사용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수치죠?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90%를 상회합니다.  그다음 5% 정도는 데스크톱 광고입니다. 네, 광고가 facebook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Facebook은 플랫폼 회사로서 자신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모든 활동이 '간섭'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례로 Facebook이 2014년 인수한 왓츠앱(WhatsApp)은 '글로벌 카카오톡'입니다. 10억명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니 카카오톡과 비교가 불가능하죠? 와츠앱 사용자들에게 보이는 광고의 효과란 어마어마하겠죠? 뿐만 아니라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instagram을 Facebook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instagram은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과 동시에 사람 간의 친목을 다지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instagram을 사용할 때 광고를 하나 둘 지나가는데 우리는 Facebook의 수익에 일조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결에 보는 광고가 Facebook 매출의 9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Facebook에게도 고민은 있어보입니다. 세계 SNS 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광고 그 이상의 비전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광고 그다음은 무엇일까?

instagram은 요즘들어 부쩍 사람 간의 온라인 거래 즉 비즈니스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Live를 통해서 물건을 홍보하고 DM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고 댓글을 통해서 물건에 대해 문의합니다. Facebook이 이러한 돈이 되는 현장을 놓칠 리 있을까요? 기존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자니 수익을 나눠가져 하고 자신들이 가진 몇십억의 이용자를 Facebook 화폐로 묶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Facebook의 결제 및 기타 매출은 약 3%에 불과한데, 아마 이것을 20%, 30% 나아가 절반 이상으로 올리고 싶을 것입니다.

Facebook 플랫폼에서 광고를 보고 > 물건을 구입>  페이스북이 만든 화폐사용 cycle

Facebook의 독자적인 결제 플랫폼을 가지게 된다면 페이스북은 어마어마한 매출을 아마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리브라를 추진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물건을 사면 현금을 직접 지불하거나(이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식),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은행시스템을 통해 송금합니다. 신용카드는 신용카드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므로 '수수료'라는 것이 빠져나가게 되어 있죠. 국내에서는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만약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한다면 해외사용 수수료가 꼭 발생하게 됩니다. 그 나라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은행에서 직접 송금을 한다면 은행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하겠죠? 이번에는 해외직구를 생각해봅시다. 환전을 하게 되면 각 나라의 환율에 맞게 환전을 하고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결제 과정에서 '수수료'라는 먹거리를 페이스북이 놓칠 수 없겠죠? 물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편리하고 저렴한 수수료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추진할 거라 봅니다.

 리브라는 최근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단일 화폐로 몇십억의 사용자를 묶게 되면 아마 미국, 중국, EU를 능가하는 경제 규모를 가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정부, 기존 금융 플랫폼 기업에서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정부 승인이 먼저”… 페이스북 리브라 전략 일보 후퇴

페이스북 리브라 규제 압박에 멈칫...

 미국은 이를 의식해서 Facebook의 리브라를 인정해주지 않는 전략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카드 VAN사인 VISA, Mastercard사는 이 때문인지 리브라 연합에서 탈퇴하기도 했죠. 아마 리브라의 단일화폐 발행은 쉽지 않지만 기타 화폐의 수용과 범용성을 넓혀가면서 점차 우리 생활에 스며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Facebook은 유망한가요?

SNS를 넘어선 플랫폼 회사인 Facebook, 저는 20억의 사용자들이 Facebook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이 평가해서 편리하다면 결국 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엄청나게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정부'의 견제가 생각보다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분기당 20조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Facebook, 이 거대기업의 매출과 수익구조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 드리도록하겠습니다.

 

 

이 글은 facebook에 투자를 권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도 이 글은 지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우리삶에 어떻게 다가올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