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아마존 고, 아마존은 GO or STOP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주식 중에서도 아마존이 서비스하는 <Amazon GO> 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 19(COVID-19)나 국제 유가의 폭락 등 여러 가지 이슈들 때문에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주식 투자 경험은 미천 하지만 이렇게까지 주가가 널뛰기 했었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분명 어젯밤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여 상승하는 것을 보고 잠들었는데 오늘 저녁 주가를 확인해보니 다시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AT&T도 마찬가지였는데요. 9일 미국은 써킷브레이커가 작동할 만큼 큰 폭의 지수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고 "11년간의 유동성 Party가 마무리되었다"라는 말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주목해야할 종목은 바로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을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아마존을 잠깐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마존 ≠ 서점, 아마존 =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을 예전부터 아시던 분이라면 바로 "아마존 = 교보문고"라는 인식이 있으실 겁니다. 아마존은 바로 책을 팔거나 대여해주는 회사였습니다. 아마존은 1995년 온라인 서점을 연 후 온라인 세계의 영토를 본격적으로 확장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전자상거래, 클라우딩 컴퓨터, 물류 등으로 급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주가는 2016년 $500 언저리에서 최근 몇년사이 횡보를 거듭 중이지만 $1,85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4배의 성장이 있었는데요. 아마존의 주가 행보는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아마존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최근 아마존 주가, 급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횡보하는 주가에서 아마존의 고민을 봅니다. 출처 : investing.com

 

 

 

계산없이 나가세요 Amazon GO

 Amazon GO(아마존 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아마존 고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온다면 저는 가히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통 물건을 사는 process를 생각해보면 물건을 사기 위해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골라서 계산을 하고 물건을 담아서 상점을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고를 사용하면 아마존 앱을 이용해서 상점에 들어가게 되고 물건을 고른 뒤에 계산해서 물건을 챙겨 나오는 일 없이 그냥 상점을 나가면 됩니다. 'Just Walk out, Go!'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계산하지도 않고 가게를 나가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시겠지만 여기에서 아마존이라는 혁신기업의 면모가 드러나게 됩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통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담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제는 아마존 앱에 미리 저장된 결제수단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삼성 페이나 카카오페이를 매우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단순히 지갑에 카드 하나 넣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죠. 아마존 고는 한 발짝 더 나아간 간편 결제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존 GO의 프로세스, 계산 X 물건 packing 과정은 생략됩니다.

 

 

 

계산대 사람이 X / 물건 홍보 X / "배송은 아마존이 할게요"

아마존 GO가 작동하게 된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아마존은 이미 물류기업으로는 세계 최고의 위치입니다. FeDex, UPS, DHL 등의 회사도 있지만 아마존은 1일 배송 등 거의 쿠팡에 맞먹을 정도의 물류 배송력으로 미국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죠.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물건을 더 싸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류력을 바탕으로 계산대에 사람을 두지 않아서 인건비를 절약하고, 물건 홍보는 아마존 앱으로 한다면 아마 아마존의 가격경쟁력은 기존의 유통기업보다 훨씬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월마트 같은 유통기업의 전통강호들도 온라인에 힘을 주면서 아마존 고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누리고 있는 혁신기술 강자 구글도 이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내디딘 선구자적인 발자취는 아마 아마존이 이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갖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브랜드 평판에서 애플을 제치고 $1,879억(210조)으로 세계 1위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브랜드 파이낸스 2019) 실제 미국에서는 아마존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 이미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지위를 배경으로 아마존 고도 성공가도를 달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존 고 홍보영상(https://youtu.be/NrmMk1 Myrxc) 출처 : You Tube 아마존 

 

아마존 고는 이미 운영, 2021년 3,000개 매장

아마존 고 홍보영상은 아마존 고가 바꿀 세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는 아마존 고 무인매장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2018년 이미 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마친 후 정식 오픈을 한 상황입니다. 2021년까지 3,000개의 무인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주류 구입과 같이 신분의 확인이 필요하거나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그리고 기술력의 한계로 한 매장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2018년 시애틀 무인매장 오픈 시 동시에 이용 가능한 고객은 97명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분확인 및 기술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직원 3명이 상주했었다고 하니 아직까지 오프라인의 시스템을 완전히 뒤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고가 게임 체인저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고가 지금도 세계적 최고의 혁신 기업인 아마존을 한번 더 날아오르게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마존 고, GO 하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고 주식 투자를 권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