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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사상 2번째 '서킷브레이커' 한국 '사이드카' 발동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간단 정리)
    소소한 미국주식 2020. 3.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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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3월 9일 '서킷브레이커'(CircuitBreaker)가 발동하였고

    한국은 3월 12일 '사이드카'가 발동하였습니다.

     

    모두 증시가 좋지 않을 때 특히 순간적인 급락인 상황에서 발동하게 되는데요 과도한 주식 매도가 발생할 때 적용되는 두 제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 미국과 우리나라의 다른 점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미국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지수가 2,200에서 1,700선으로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22.6%의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120년 다우지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하루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그날을 바로 '블랙먼데이'라 부릅니다. 이 블랙먼데이 덕분에 서킷브레이커라는 제도가 탄생하게되었습니다.

     

     사이드 카나,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하는 이유는 바로 주식투자자 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거래 주체들에게 잠깐의 쉬는 시간을 부여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죠. 과도하게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는 cooltime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제도입니다.

    폭락장 서킷브레이커 발동로 떨어진 주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까?

     

    한국의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닥 6%)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효력이 정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증시하락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출동하는(?) '사이트카'

    한국의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처럼 선물시장에 발동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거나 가격 괴리율이 3% 이상에 달할 경우 발동되어 5분간 선물거래의 매매체결을 중단 후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 가격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전기회로가 이상이 있을 때 자동으로 전기의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같은 초보투자자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바로 현물시장 즉, 주식 시장에 대한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종합주가지수(KOSPI)가 전일 종가 대비 8% 급등/폭락하여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는데, 주로 이번과 같은 폭락장에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하게 됩니다. 이는 20분간 모든 거래(주식, 선물 , 옵션 등)가 중단되고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주식 매매를 다시 진행하게 됩니다.

    현물 주식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 까지 발생할 수 있다.

     

    1단계 - 종합주가지수(KOSPI)가 8%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2단계 - 종합주가지수(KOSPI)가 15%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3단계 - 종합주가지수(KOSPI)가 20% 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간 매매정지 > 10분간 Cool time (호가접수) > 매매 재개 (총 30분의 거래 정지)

    비행기에서 사용되는 서킷브레이커, 각 시스템별로 저 스위치를 뽑으면 전기회로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 전기오류시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만들어 놓은 서킷브레이커

    미국은 서킷브레이커만

     현지시각 3일 오전 9시 30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하였고 S&P500지수가 7% 넘게 하락해서 9시 34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기자들은 연일 '블랙먼데이'(Black Monday ;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월요일)를 말하며 공포를 조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발동조건 서킷브레이커 발동조건 1단계에 해당하여 잠시동안 매매가 정지되었습니다. 미국은 선물의 현물시장에 대한 거래정지조건은 없으며 오직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통해서만 주식거래를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1단계 - 다우지수, S&P500이 7%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15분간 거래 중단
    2단계 - 다우지수, S&P500이 13%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15분간 거래 중단
    3단계 - 다우지수, S&P500이 20%이상 변동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나머지 시간 거래 중단

     참고로 미국은 개별지수에 대해서도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They apply both to broad market indices such as the S&P 500 as well as to individual securities)

     

    1893년 미국 뉴욕 주식거래현장 이날은 공포의 날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거래 정지 역사 중 서킷 브레이커 관련만 살펴보면

    (현재 규정은 2013년도에 만들어졌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미국 블랙 먼데이 주가 하락률 22.6% 기록

    1997년 10월 27일 미국 아시아 금융 위기로 인한 피의 월요일로 기록 2단계까지 기록   > 서킷브레이커 발동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로 인한 거래정지

    2012년 10월 29~30일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거래정지

    2015년 7월 9일 기술적 문제로 인한 거래 정지

    2020년 3월 9일 유가 하락, 코로나 19로 인해 주가 7% 하락 > 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1997년, 2020년 사상 2번 밖에!

     

    역사상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며칠 전 있었습니다. 놀랍네요 911 사태에도 서킷브레이커는 발동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리만 사태도 잘 넘어갔군요. 오직 우리에게 IMF를 가져다준 동아시아 금융위기와 이번 코로나, 유가 하락에 의해서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였습니다.

     

    미국은 11일 또 한 번의 주가 폭락이 이어졌는데요. 과도한 공포 일지 아니면 본격적인 베어마켓 진입 일지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XOM 엑슨모빌 배당급이 입금되었군요! 주가 하락과 무관하게 배당금은 입금은 행복함을 가져다주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서킷브레이커와 우리나라의 사이트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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