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타임라인] 구글과 지구 2.1바퀴 돈 사연

저는 구글 지도에 제 일상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게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구글이 매달 제 TimeLine을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이죠.

 

타임라인을 보면 내가 한 달 동안 여행했던 장소들 지역들을 간략하게 리포트를 해줍니다. 아주 똑똑한 녀석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처음 이 기능을 알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여전히 이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역 가이드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역 가이드를 하게 되니 제가 간 곳의 시간대별 기록과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2020/03/10 - [분류 전체보기] - [추천] 구글 지역 가이드(Local guide) 따라 해 보기)

 

구글의 타임라인(Timeline)은 제 갈증을 충분히 충족시켜주었습니다.

구글의 타임라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구글 타임라인 어떻게 시작하나?

 먼저 구글 계정 설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https://myaccount.google.com/) 이곳에 접속 후 '데이터 및 맞춤 설정'에 들어가시면 '위치 기록'이라는 탭을 사용하기로 클릭합니다. 이렇게 설정을 하면 내가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위치정보가 자연스럽게 저장되게 됩니다. 어떤 식당이나 장소에 방문하게 되면 위치기반으로 그곳의 위치를 스마트폰이 잠금 상태이지만 스스로 기록하게 됩니다.

여행은 구글과 함께 

 위치 기록은 여행을 다닐 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제가 미국 서부의 LA, 샌디에이고 지역을 제법 오랫동안 여행할 일이 있었는데요. 한 달이 지난 후 구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 메일을 제가 보내주었습니다.

 롱비치, 칼즈배드 등 제가 갔었던 주요 여행 지역을 제가 굳이 기록하지 않더라고 구글은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참고해서 저의 여행을 다시 한번 떠 올려보고 사진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위치 기록을 사용해서 구글의 타임라인 기능을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방문지 기억

 

새롭게 방문한 지역이 있었다면? 구글은 또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작년 겨울에 경북 청송이라는 곳에 잠깐 바람을 쐬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사진도 찍지 않고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구글에서 이것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도시들이 있다면 이렇게 또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고, 잠시 동안 부천이 제 생활권이 되었었는데 구글에서 기록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지구를 2.1바퀴 돌았습니다. 

 2019년 1년 동안 위치기록을 항상 켜 두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나니 다음과 같은 메일이 제게 왔습니다.

2020년 1월 10일 구글은 나에게 2019년의 기록을 보내주었다.

 새해 구글은 제게 1년동안 고생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5개국 도시 111곳을 방문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또 제가 놀랐던 것은 2019년 한 해 동안 지구 2.1바퀴를 돌았다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나 많이 돌아다녔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여행도 많이 하지 않았던 해인데 어디 여러 군데 많이 다니긴 했나 봅니다. 지구 2.1바퀴 정확히 85,259km를 움직였다고 합니다^^;; 걸어서는 267km 하루에 1km를 못 걸은 셈이네요. 자동차, 대중교통, 비행기, 배 등을 이용해서 28,380km을 움직였습니다. 어디를 이렇게 돌아다녔는지. 1년이 지나고 받은 리포트는 새해라는 느낌과 함께 오묘한 느낌이 들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구글 타임라인을 이용합니다. 다음번에는 재미있는 월간 리포트를 가지고 구글 타임라인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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