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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X카카오] 우군이냐 적군이냐? 카카오 중립선언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
    생활속 이슈 모아모아 2020. 3.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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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항공주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조원태 X 조현아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휴를 맺었는데요. 다들 조원태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대한항공 카카오의 제휴에 따라서 AI, 플랫폼, 핀테크, 콘텐츠 등에서 대한항공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가운데 오늘 3월 16일 카카오는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의 지분을 1%대로 낮추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중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카카오 대한항공 경영권분쟁 중립선언!

     

    주주총회 앞두고 카카오 뜻밖의 중립선언

    언론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진그룹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나 백기사 등의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작년 12월 MOU 체결 이후 카카오는 사업 제휴로 인해 한진칼 지분을 2%가량 취득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사업상의 이유였지만 다들 카카오가 조원태 회장의 우군이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에 따라서 카카오는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카카오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선제 대응"이라는 명목으로 중립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한진칼 주가 경영권 분쟁이 표면위로 드러난 후 계속해서 상승중이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조원태 32.45% vs 조현아 32.06%  0.39% 차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표는 

     조원태 회장 측의 지분 32.45% (본인 6.52% + 어머니 5.31% + 조현민 6.47 + 특수관계인 4.15%, 델타항공 10%)

     반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측 지분 32.06% (KCGI 17.92% + 반도건설 8.28% + 본인 6.49%)입니다. 

     사실 이번 주총에서 작년 12월 26일 이후로 취득한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델타항공, 조현아 3자 연합(KCGI, 반도건설, 조현아)은 꾸준히 지분을 높이고 있습니다. 추후 경영권 분쟁을 대비한 포석인 것 같습니다. 때문인지 한진칼의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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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GI(강성부 펀드)

    강성부 펀드는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로 불리는데 유명 애널리스트에서 펀드 투자자로 변신한 강성부 씨의 이름을 따서 강성부 펀드라 불립니다. KCGI의 약자 그대로 기업 지배구조개선 명목으로 경영권 분쟁에 참여해 이익을 보는 곳으로 행동주의 집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경영권에 참전한 엘리엇과 비교되며 우리나라의 '엘리엇'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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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건설

    호반 아파트로 대표되는 반도건설은 '현금부자'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건설업에서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다양한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 경영권이 취약한 대한항공으로 항공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본격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언론에 오르내리기 전부터 조금씩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엄청난 혜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원태 vs 조현아 연합 과연 경영권 분쟁의 끝은?

     

    27일 주총 결국 승부수는 국민연금 기관, 소액투자자

    나머지 35%는 국민연금 기관(2.9%) 기타 소액투자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캐스팅보트를 국민연금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삼성 바이오로직스 때도 그랬고 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연히 드러나는 언론플레이

    조원태 회장은 코로나19 전세기를 직접 탑승해서 대중의 시선을 의식했습니다. 그리고 운항을 하지 않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원태 회장의 아이디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죠. 반면 3자 연합의 좌장 격인 KCGI를 비롯한 주주 연합은 "대한항공 부채비율이 사상 최대이다", "대한항공의 미래 항공 플랫폼 도약"이라는 명목으로 언론에 연일 대한항공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한항공 실적은 소외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한항공의 여객 수송실적은 75.3% 감소하였고 매출 역시 직접 타격을 받아 7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천억 원의 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사내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이처럼 항공업은 현재 어쩔 수 없이 버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영권 분쟁의 열기는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 거죠. 다행히 화물운임의 증가로 화물이 여객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형국입니다.

     

     

    경영권 분쟁속 코로나19로 인한 실적악화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궁금합니다.

    이번 주총이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이라고 봅니다. 아마 길고 긴 싸움이 진행될 것 같은데요, 항공업의 위기와 경영권 분쟁이 겹친 이 상황 대한항공의 향방이 궁금해지네요 3월 27일 주주총회 이후에 펼쳐질 경영권 분쟁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분들께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이슈 모아 모아는 카카오의 중립 선언에 따른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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